[헤럴드POP 강가희기자] ‘아름다운 우리 여름’ 김소혜가 특별출연으로 청춘 성장극에 아련함을 더했다.
김소혜는 아름(유영재 분), 다운(손상연 분), 우리(김민기 분)의 막내동생 ‘나라’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네 쌍둥이 중 막내이자 유일한 딸로 가장 작게 태어난 나라는 햇빛 알레르기로 늘 양산을 쓰고 다녀야 하는 아이. 나라는 가족 모두가 사랑하는 애틋한 막둥이였지만 일 년 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작별 인사조차 고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진 나라의 죽음은 플롯의 시작이 됐다.
[스포츠경향 김나연기자] 전배수의 광폭 연기 스펙트럼이 이목을 끈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시작으로 ‘돌풍’, ‘우씨왕후’, 영화 ‘행복의 나라’로 필모그래피 질주를 이어가며 끊임없이 대중과 만나고 있는 전배수. 베테랑 배우로서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 그의 올해 활약상을 되짚어봤다.
[스포츠경향 안병길기자] ‘우씨왕후’ 조한철이 팽팽한 권력 쟁탈전 속 냉혈한 면모를 보여주며 저력을 과시했다.
극 중 조한철이 연기한 ‘우도’는 북부 왕비족의 일원인 우씨 가문의 가장(家長)이자 왕후 우희(전종서 분)의 숙부다. 딸의 안위를 먼저 염려하는 형 우소(전배수 분)와는 달리, 가문에 대한 의무감으로 무장한 우도는 왕비가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려는 독한 성정의 인물이다.
[스포츠경향 안병길기자] ‘우씨왕후’ 유의태가 왕궁 대시위의 강직한 면모를 유려하게 그려냈다.
유의태는 고국천왕의 죽음에 대한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을파소의 명에 따라 철저히 움직이는 밀우를 능숙하게 소화해 내며 눈길을 끌었다. 진중하고 절제된 연기로 사극 장르에 오롯이 녹아들어 빈틈을 보이지 않는 밀우 캐릭터를 담백하면서도 섬세하게 구현해 낸 것.